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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핸드폰.스마트폰' 불법 소지 급증...군사기밀 줄줄 샌다

Every News Blog 2012. 10. 5. 17:56

군대 내 핸드폰 및 스마트폰 보안 사각지대
2003년 49건 적발, 2011년 1855건으로 무려 40배 증가

 

 

 

 

[에브리뉴스=김상영 기자] 군대 내 핸드폰 및 스마트폰 보안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김형태 의원(무소속 포항 남․울릉)이 국방부에서 받은 ‘휴대폰 제한규정 미준수 징계현황’에 따르면 2003년 49건에서 2011년 1855건으로 규정 위반자가 40배 넘게 급증했다. 또한 대부분의 위반자가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는 사병으로 드러났다.

김형태 의원실에서 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위반자의 98가 사병이었으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에는 2500건으로 10년 새 50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의원은 “군대 내 스마트폰 사용이 특히 문제가 된다”며 “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군사기밀이 외부로 노출될 수 있다"며 "사진 촬영시 GPS 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돼 기밀시설의 위치가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휴대폰 보안 대책은 국방부 훈령으로 1장에 불과하다”며 “이것을 기준으로 예하부대에서 자체적으로 교육할 뿐 전혀 관리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국방부가 보이지 않는 내부의 적을 스스로 만들고 있다”며 “현대전은 정보전으로 국방부는 스마트폰의 등장 등 사회변화에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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